연애의 필요 충분 조건은 ‘사랑’이다. 더도 덜도 필요없다. 믿는 도끼에 발등을 찍히더라도 행복할 수 있는 것이 연애다. 헤어지며 행복하게 살라고, 사랑하기 때문에 헤어진다고 말할 수 있는 것도 ‘연애’이기 때문에 가능하다. 하지만 결혼은 연애가 아니다. 부부가 된다는 건 주위의 모든 사람들로부터 공식적으로 인정을 받는 것이다. 부모가 두 분씩이 되는 것이며, 새로운 가족을 탄생시키는 것이다. 그래서 결혼에는 ‘사랑’이 필요 조건은 될지언정 충분 조건은 될 수 없는 것이다. 결혼은 두 눈을 똑바로 뜨고 해야만 한다. -서현주 양생(養生)의 도(道)는 마치 양을 칠 때처럼 자기의 뒤떨어지고 부족한 부분을 잘 알고 그것을 보충하는 일이다. 양을 치는 사람은 항상 무리에서 가장 뒤에 떨어져 처지는 양에게 매질을 하여 낙오되지 않게 한다. 사람의 양생도 이와 같다. 옛날에 어떤 자가 보통으로 양생을 하고 있었으나 불행하게도 호랑이에게 물려서 죽었다. 또 어떤 자는 호랑이가 있는 위험한 곳에는 가지도 않고 조심했으나 열병에 걸려서 죽었다. 이것은 어느 것이나 어떤 점에서는 조심했으나 자기의 결점을 보충하는 것을 잊고 있었기 때문이다. -장자 물 속 깊이 있는 물고기와 하늘 높이 떠 있는 기러기는 아무리 높아도 활로 쏘고 아무리 깊어도 낚시로 낚을 수 있다. 그러나 오직 사람의 마음은 바로 곁에 있더라도, 그 마음을 헤아릴 수 없다. -풍간(諷諫) 오늘의 영단어 - The Ministry of Construction-Transportation : 건설교통부생전에 큰 공적이 있는 자에게는 큰 시호(諡號)가 내리고 작은 행적이 있는 자에게는 작은 시호가 내린다. 시호라는 것은 그 사람의 행동의 자취가 된다. -잡편 All is not gold that glitters. = All that glitters is not gold. (반짝인다고 다 금은 아니다.)오늘의 영단어 - stowaway : 밀항, 밀항자정신이 아득할 정도로 너무 낙담해서 자기가 천자의 자리에 있는 것을 잊어버렸다. 옛날 요(堯) 임금은 천하를 다스려서 그것으로 만족스럽게 생각하고 있었다. 어느 날 묘고사(묘姑射)의 산에 가 보았더니, 그 곳에 네 사람의 은자(隱者)가 있어 요 임금이 고생해서 천하를 다스리는 것을 문제삼지 않았다. 그것을 본 요 임금은 망연자실했다. 요 임금이 세속에 묶여 있던 자기의 어리석음을 깨달았다는 고사. -장자 꿀 먹은 벙어리 , 마음속의 생각을 말하지 못하는 사람을 조롱하여 이르는 말. 오늘의 영단어 - confectionary : 과자, 제과